없는 게 뭐니…쇼핑 성지된 편의점

윤유정 시민기자 2023. 5. 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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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공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상품을 구경하는 놀이의 성지가 되고 있다.

그 결과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이 소비자의 주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편의점 '콜라보레이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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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약과 주류 등 묶음상품 출시
이색 제품 선호 소비자 증가세

편의점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적인 공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러 가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상품을 구경하는 놀이의 성지가 되고 있다.

편의점은 편리함을 개념으로 도입된 소형 소매점포로 주로 음료수 과자 식품 생필품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ATM기와 택배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우체국에 가지 않아도 집 주변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점에서는 매번 다양한 이벤트와 1+1, 2+1과 같은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편의점에서 애니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 윤유정 시민기자


최근 국내 곳곳 편의점에서는 짱구 산리오 포켓몬스터 등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협업해 빵이나 음료수, 라면과 같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품에는 애니 캐릭터들의 띠부띠부 씰이라는 스티커도 포함돼 소비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모으는 즐거움을 준다. 평소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김소려(22) 씨는 “애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은 보기만 해도 귀엽다”며 “이러한 제품을 보기 위해 편의점 쇼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제주희(22·경남 거제시) 씨는 “각종 애니 캐릭터 관련 상품을 보기 위해 편의점에 매일 간다”며 “같은 제품이더라도 캐릭터가 있는 상품을 더 고른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3개월 이내 편의점 방문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이용 패턴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 관련 U&A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이 소비자의 주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편의점 ‘콜라보레이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3.9%)이 편의점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업들이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울러 소비자 역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재미있고(47.6%, 중복응답), 호기심을 자극하며(44.2%), 색다르고(37.5%), 트렌디한(33.7%) 상품으로 인식하는 등 해당 상품 자체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콜라보레이션 상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상품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으며, 업종 간 경계를 넘은 이색 상품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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