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윤리위 회의 앞두고 최고위 회의 취소…김기현 대표 지시

신윤하 기자 2023. 5. 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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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8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윤리위 회의가 8일 열리는 가운데, 두 최고위원이 공식적으로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고위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회의 전 열리는 마지막 회의였다.

윤리위는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이르면 당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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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김재원' 윤리위 앞두고…4일에 이어 '연속 취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윤리위 회의가 8일 열리는 가운데, 두 최고위원이 공식적으로 발언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7일 다음날(8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최고위 소집 권한이 있는 당대표가 회의를 취소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가 취소된 공식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8일 오전 9시에 국회에서 열리는 당 정책위원회 주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최고위원회의는 월·목요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리위 3차 회의를 앞두고 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란 해석이 나온다. 최고위 회의에서 일어날 수 있는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돌발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도 전격 취소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당 지도부가 참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8일 최고위 회의 취소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를 전달받은 바는 없다"며 "김기현 대표가 직접 최고위 회의 취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8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고위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회의 전 열리는 마지막 회의였다. 윤리위는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듣고 이르면 당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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