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중국 폐배터리 시장 거점 확대… 장쑤성에 처리시설 설립

박세준 2023. 5.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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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테스가 포함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000㎡ 규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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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테스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인 중국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테스가 포함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000㎡ 규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1단계 시설은 연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 테런스 응(Terrance Ng) 테스 회장, 탄 빙(Tan Bing) 지사이클(Z-Cycle) 회장, 안정훈 SK차이나 실장,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전처리 시설에서는 폐배터리는 물론, 양극재·음극재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 파우더까지 추출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 1개소,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설 3개소에 이번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까지 더해 중국내 총 5개의 거점을 갖추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장쑤성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고, 기존 운영 중인 상항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 간 연계를 통해 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대표는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이번 중국 장쑤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 확보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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