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태영호 징계 앞서 수사 의뢰부터 하라”

이승재 2023. 5. 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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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8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잇따른 설화로 물의를 빚은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징계에 앞서 태영호 최고위원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부터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태영호 최고위원의 행태에도 대통령실의 눈치만 보며 말 한마디 못하는 '용산 출장소' 국민의힘 지도부의 부끄러운 민낯 역시 개탄스럽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 징계에 앞서 태영호 의원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서 수사 의뢰부터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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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8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잇따른 설화로 물의를 빚은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징계에 앞서 태영호 최고위원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부터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롭게 드러난 ‘청년 보좌관’ 채용 정황이 사실이라면 고액의 정치후원금, 불투명한 사적 채용, 스펙 품앗이 등 그야말로 부패의 온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로 다가온 윤리위 심사를 앞두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징계 사유에 많이 당황하셨나 보다. 하지만 윤리위 징계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중대한 사안이 추가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런 태영호 최고위원의 행태에도 대통령실의 눈치만 보며 말 한마디 못하는 ‘용산 출장소’ 국민의힘 지도부의 부끄러운 민낯 역시 개탄스럽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리위 징계에 앞서 태영호 의원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서 수사 의뢰부터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을 유출한 보좌 직원을 고발하겠다는 태영호 최고위원을 향해서는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핵심은 대통령실이 여당의 당무와 공천에 개입했느냐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녹취 유출 논란으로 바꾸려는 것 같은데 정말 비겁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여당의 당무와 공천에 개입했느냐는 것이지, 녹취의 유출자가 누구냐가 아니다”라며 “보좌직원을 고발한다고 해서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혹이 가려지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태영호 최고위원의 뻔뻔한 행태에 헛웃음을 금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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