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ㆍ아이유→브루노 마스, '암표'와의 전쟁 중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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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들의 '암표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6월 내한 공연을 앞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8)의 공연 티켓 10만석이 단숨에 매진된 가운데, 부정 거래 티켓이 대거 적발되며 '암표'가 다시 공연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브루노 마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러 관객분들의 신고 및 개인 SNS와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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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기 가수들의 '암표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6월 내한 공연을 앞둔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브루노 마스(38)의 공연 티켓 10만석이 단숨에 매진된 가운데, 부정 거래 티켓이 대거 적발되며 '암표'가 다시 공연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브루노 마스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러 관객분들의 신고 및 개인 SNS와 중고거래 사이트, 프리미엄 티켓 사이트 등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 티켓의 부정 거래 내용을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및 개인정보위원회 등의 암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는 기획사는 "부정 티켓 거래 또는 안내된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공연 주최·주관·예매처·공연장 등은 일절 책임이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는 부정 티켓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면서 "부정 티켓 거래를 발견하신 분은 지속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그러면서 부정 거래 티켓으로 간주된 경우 해당 예매가 취소 처리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노 마스뿐 아니라 최근 일부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부정 거래 등 암표가 횡횅하고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브루노 마스의 경우 100만 원까지 치솟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나 기획사가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가수 아이유와 임영웅 등이 부정 티켓 거래에 철퇴를 내렸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부정 티켓 거래를 시도한 이들 다수를 적발, '클럽 영구 제명 및 강제 탈퇴 그리고 멜론티켓 ID 영구 이용 제한' 조치를 취했다. 임영웅 역시 "불법 프로그램 사용 및 악의적 목적(양도/재판매 등)으로 진행된 예매 내역을 체크 중"이라며 "해당 예매 건에 대해 강제 취소"를 진행했다.
하지만 '암표' 거래를 일삼는 이들의 수법 역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진화한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작이다. 예를 들어 최근 블랙핑크 콘서트 등 암표 문제가 기승을 부렸던 대만에서는 암표 판매 신고 포상금 제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지 일부 시민 단체에서는 티켓 실명제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2023 암표근절의 해'로 지정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지난 3월 17~31일 회원사(공연기획사) 140여명을 대상으로 '암표 및 부정거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9.9%가 '암표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역시 암표 거래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전국 남녀 572명의 공연 예매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연 예매 및 암표 거래에 대한 이용자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암표 사기 피해시 '모든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이 줄어든다'(36.4%)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며 "암표의 존재가 가수와 기획사뿐만 아니라 공연 산업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앞으로 정부기관 및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암표 거래를 근절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암표에 대한 대응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다. 매크로를 사용해 암표 장사를 할 경우 처벌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매크로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 온라인 암표는 여전히 처벌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현대카드, 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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