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 행사에 타지키스탄 대통령 초대…"참석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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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 상황을 포함한 지역·국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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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9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 상황을 포함한 지역·국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시 전화 통화에서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전승절 행사에 초대했다.
이와 관련해 타지키스탄 대통령실은 "라흐몬 대통령은 오는 9일 수도 두샨베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모스크바 행사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자국을 방문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만나 투자 프로젝트·산업 분야 협력, 양국 교역 확대 등 문제를 논의했다.
지금까지 올해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한 해외 정상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유일하다.
타스통신은 오는 8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회담 다음 날인 9일 주빈 자격으로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열병식에도 참석한다.
옛 소련권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러시아와 경제·군사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등 서방은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전통적 우방인 이 지역 국가들과 연대를 다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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