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위믹스 코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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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십억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가상화폐 실명제' 시행 전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 사이 인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WEMIX) 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을 80여만개, 당시 시세로 60억원어치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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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1~2월 60억어치 보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십억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가상화폐 실명제' 시행 전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 사이 인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WEMIX) 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믹스는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하는 코인이다. 지난해 12월 유통량 공시 위반 및 신뢰 훼손 문제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차원에서 거래지원을 종료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위믹스는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인 지닥과 해외거래소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후오비, 바이비트 등에서 거래돼 왔다. 상폐 두 달여 만인 지난 2월에는 원화마켓 거래소 중 3위 규모인 코인원에서 위믹스를 재상장하며 재차 논란이 일기도 했다.
7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인원에서 위믹스는 1개당 1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 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코인 개당 가격은 2021년 11월 약 2만5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던 2022년 1~2월에는 최고 1만1000원대에서 최저 4900원 사이를 오갔다. 위믹스가 인출된 시점의 가격은 6000원대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을 80여만개, 당시 시세로 60억원어치 보유했다. 김 의원이 위믹스 전량을 인출한 같은 해 2월 말~3월 초 당시는 대선(3월 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트래블 룰(Travel Rule)' 실시(3월 25일)를 앞둔 시점이었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 송금 시 사업자(거래소) 간 송·수신인 정보를 공유하는 룰이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도 '이해 충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이 공동 발의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다른 법안과 묶여 통과됐으며, 이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는 오는 2025년부터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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