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여정 시작하는 젠지와 T1, 우승 가능성은?

남정석 2023. 5. 7.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9개 지역(국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시즌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3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시작된 가운데, LCK(한국)를 대표해 출전한 젠지 e스포츠와 T1이 9일부터 본격 일정을 시작한다.

젠지와 T1은 이미 8강(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 가운데, 7일 열리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서 마지막 8강 티켓을 딴 팀이 정해지면 대진표가 확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MSI 2023 플레이 인 스테이지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MSI 2023에 처음으로 나서는 LCK의 젠지 선수들. 사진제공=LCK
MSI에 역대 6번째로 출전해 3번째 우승을 노리는 T1 선수들. 사진제공=LCK

글로벌 9개 지역(국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시즌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23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시작된 가운데, LCK(한국)를 대표해 출전한 젠지 e스포츠와 T1이 9일부터 본격 일정을 시작한다.

젠지와 T1은 이미 8강(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 가운데, 7일 열리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 최종 진출전에서 마지막 8강 티켓을 딴 팀이 정해지면 대진표가 확정된다.

8강에는 LCK 두 팀을 비롯해, LPL(중국)과 LEC(유럽), LCS(북미)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 매드 라이온스, C9이 이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T1을 제외한 4개팀이 8강에서 시드를 우선 배정받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3개팀과 T1이 이들과 5전 3선승제의 8강 대결을 시작하게 된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선 예상대로 A조에선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 B조에선 LEC의 G2 e스포츠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가볍게 8강행을 결정지었다. 최종 진출전 역시 LCS의 골든 가디언스와 PCS(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의 최강팀인 PSG가 올라 마지막 남은 8강행을 결정하게 됐다. 이른바 글로벌 메이저 4대 리그와 PCS가 나머지 지역 리그와 여전히 상당한 실력차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8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 예년의 MSI와 달리 올해는 패자 부활전이 있는 더블 엘리미네이션로 진행되기에, 한번 패하더라도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대신 결승까지 험난한 일정을 거쳐야 한다. 즉 지난해까지는 8강과 4강전 등 두 번을 이기면 바로 결승이었지만, 이번엔 8강전 승리에 이어 2번의 승자전을 모두 잡아내야 비로소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

8개팀 중 역시 T1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T1은 역대 8번의 MSI에서 올해까지 무려 6번을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두 차례씩 기록했다. T1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5년 T1의 MSI 첫 여정부터 함께 했던 '페이커' 이상혁 역시 6번째 MSI 출전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고 있다. T1은 지난해 한국 부산에서 열린 MSI 2022에서 역대 3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LPL의 RNG에게 2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는데, 올해 LCK 스프링 시즌에서 준우승을 했음에도 메이저 리그 시드 확대에 따라 1년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젠지는 역대 첫번째 MSI 진출이다. 젠지는 이전 삼성 갤럭시 시절 2014년과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이후 4강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국제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인 승률로 LCK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오른 T1을 결승전에서 물리치는 기적을 펼치며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기에, 역시 T1과 함께 우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복잡한 여정을 뚫어내야 하지만, 최고의 시나리오는 두 팀이 결승서 맞붙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경쟁자는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RNG 3회, EDG 1회 등 역대 MSI에서 4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강 지역이다. 징동 게이밍에는 지난해까지 젠지에서 뛰었던 '룰러' 박재혁 그리고 '카나비' 서진혁 등 2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돼 있고, 빌리빌리는 전원 중국 선수로 구성돼 있어 확실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유럽의 매드 라이온스와 G2 역시 홈 그라운드라 할 수 있어 무시하기 힘든 경계 대상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