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승 도전' 신지애, 日 살롱파스컵 아쉬운 준우승..이소미·김수지 '톱10'

주영로 2023. 5. 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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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펼친 신지애는 4월 KKT 반텐린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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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요시다 유리(일본)에 3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JLPGA 투어의 신예 유리는 2021년 다이오제지 레이디스 오픈, 2022년 골프5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번 시즌 벌써 2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1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오픈에서 프로 통산 62승을 달성한 신지애는 3월에는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우승으로 63승(KLPGA 20승, JLPGA 27승, LPGA 11승, 기타 투어 5승)을 달성,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펼친 신지애는 4월 KKT 반텐린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했다.

최종일 선두에 4타 차 공동 3위로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16번홀까지 1타 차로 추격,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요시다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다시 간격을 벌렸고, 마지막 18번홀에선 신지애가 보기를 해 3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64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으나 신지애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개막전 우승, KKT 반텐린 레이디스 오픈과 이번 대회 준우승, 티포인트 레이디스 오픈에선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원정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소미와 김수지는 톱10으로 마무리했다.

이소미는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쳐 코이와이 사쿠라,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 이하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하나는 지난해 JLPGA 스텝업(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두긴 했으나 아직 JLPGA 투어 우승은 없는 신예다.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합계 10오버파 298타를 쳐 스즈키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공동 20위(합계 13오버파 301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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