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타수 무안타→2G 연속 침묵…에인절스, 9회 충격의 7실점→5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에인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5에서 0.286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네이선 이발디의 88.5마일(약 142km/h)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이발디의 초구 91.9마일(약 147km/h) 커터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당했다.
오타니는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왔다. 또다시 이발디의 초구 90.6마일(약 145km/h) 커터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 선발 이발디는 8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2볼넷 5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완봉승에 이어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텍사스 타선은 4회초 3점을 뽑아냈다. 1사 3루 상황에서 요나 하임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후 에제키엘 듀란 직선타, 레오디 타베라스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트래비스 잰카스키와 마커스 세미엔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텍사스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로비 그로스만의 적시타가 나왔다. 그로스만은 대주자 버바 톰슨과 교체됐고 톰슨이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나다니엘 로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폭투로 로우가 2루까지 진루했다. 또다시 득점권 기회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텍사는 계속 기회를 이어갔다. 조시 영의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하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듀란 안타, 타베라스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결국 에인절스는 데이비슨을 내리고 외야수 브렛 필립스를 투수로 등판시켰다. 하지만 얀코프스키에게 1타점 적시타, 세미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톰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는 10-0으로 앞선 9회말 예리 로드리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1아웃 이후 브랜든 드루리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인절스는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마무리했다.
[오타니 쇼헤이(위), 네이선 이발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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