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옳이 연애 상담…"이런 남자 믿고 걸러라"

/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영상

카레이서 서주원과 지난해 10월 이혼한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믿고 걸러야 하는 연애 상대를 꼽았다.

아옳이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옳이'를 통해 "마라맛 연애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아옳이는 친동생 김현지 씨와 등장해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아옳이는 "연애 상담 콘텐츠 부탁을 많이 받았는데, 많이 고민됐다"며 "제 코가 석 자인데. '누가 누구 연애 고민을 상담하냐'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생은 "나는 그래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 (연애 상담) 하는 게 진짜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이날 아옳이 자매는 '믿고 걸러야 하는 남자를 알려달라'는 구독자의 부탁을 받았다. 동생은 "불분명한 화려함에 현혹되지 마라"며 "앞뒤가 정확하게 떨어지지 않는데 보이는 게 화려하다고 확 믿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옳이는 "진짜 믿고 걸러야 하는 남자 여러분에게 알려드린다"며 "자기애성 성격 장애라는 게 있다. 반드시 걸러야 한다. 무조건! 진짜!"라고 강조했다.

아옳이는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태도,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결여, 자신은 특별하다고 느끼며 같은 레벨의 사람들과만 어울리려는 특권 의식, 자신의 능력과 업적에 대한 과장된 감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 탓' 등 자기애성 성격 장애의 특징을 자막으로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아옳이는 '바람피우고 싹싹 비는 남자친구 봐주면 안 되겠냐'란 질문에 "100명 중 100명이 헤어지라고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동생은 "1+1은 2인 것처럼 헤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거들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영상

아옳이는 또 '결혼 1년차인데 성격 차이로 맨날 싸운다. 이혼이 답이냐'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아옳이는 "저는 연애할 때 지지고 볶고 싸우고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헤어지는 건 찬성이다. 그런데 결혼을 했는데 성격 차이로 헤어지는 건(아니다). 그래도 가정을 지키는 게 가치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한 번 끝까지 도전을 해 봐라.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할 때 결과가 어떻든 후회도 없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한번 노력을 해 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아옳이 동생은 "그러기에는 언니의 결과가 너무 처참하다. 언니가 지키라니까 바로 관두고 싶지 않냐"며 아옳이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옳이는 "괜히 어영부영 노력 안 해서 미련 남아봐라. 그 과정에서 내가 배우는 게 많다"며 큰소리를 쳤다.

이어 "뭘 배웠는지 이야기하려면 하루가 더 걸린다"면서도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법을 배웠다. 내 자신의 약점이나 단점을 돌아보고 좋은 사람이 된 것 같다. 두번째는 용서하는 법, 세 번째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등의 성찰을 배웠다"며 가정을 지키려는 노력을 했던 것과 이혼한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나열했다.

한편 아옳이는 서주원과 2018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합의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