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아 EV9 통해 본격적인 SDV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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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EV9을 통해 본격적 SDV(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EV9은 기아의 두 번째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이자, 현대차그룹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자동차다.
현대차그룹은 FoD 서비스를 그룹 최초로 기아 EV9에 적용하고, 이를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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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은 기아의 두 번째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이자, 현대차그룹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자동차다. 현대차그룹은 SDV 체계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을 FoD 서비스 형태로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큼 다가온 SDV 시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차량에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 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 하는 기능이다. EV9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는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제네시스 GV60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처음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6개 차종에서 약 25회에 걸쳐 상품성 개선, 캠페인 등을 무선 업데이트로 진행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별도의 조작 없이 주차 중 3~10분 만에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V9을 통해 제공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 5가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며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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