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평산책방, ‘무급’자원봉사자 모집...“민간사업장이 왜?”

서종민 기자 2023. 5. 7.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든 '평산책방'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왜 민간 사업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쓰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해당 게시글뿐 아니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과도한 열정페이" "문 전 대통령이 집권기에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렸는데 본인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다니 말이 안 된다" 등의 비판 여론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며 책을 손님에게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평산책방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든 ‘평산책방’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왜 민간 사업장에서 자원봉사자를 쓰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평산책방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자원봉사자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책방 굿즈(관련 상품)와 점심·간식 등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는 요지다. 식사의 경우 오전·오후·종일 등 3가지 시간대 중에서 종일 근무자에 한해 제공하는 것으로 공지됐다.

이에 대해 해당 게시글뿐 아니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과도한 열정페이" "문 전 대통령이 집권기에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렸는데 본인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다니 말이 안 된다" 등의 비판 여론이 나왔다. 오전·오후 근무자에게는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자원봉사자라도 밥은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오전반은 오후 2시까지 일하고 혼자 밥 먹으러 가라는 것이냐"라는 비난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개점 후 일주일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했고 책 5582권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종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