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시위해 놓고 "네이마르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아, 제발 나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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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강성 팬덤이 네이마르에게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으면 하는 바람은 같았다.
이어 "우리는 네이마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 부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랄 뿐"이라고 정중하게 이적을 당부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3,233억 원)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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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강성 팬덤이 네이마르에게 이적을 요구했다. 알아서 파리 생제르맹에서 나가달라는 의미다.
파리 생제르맹의 울트라스가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고 있다. 소규모이기는 하나 단체 행동을 불사한 이들은 네이마르의 자택 앞에 모여 "꺼져버려"라는 구호를 장시간 외쳤다. 네이마르 이웃집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당시 네이마르는 집에 있었는지 개인 계정에 "팬들이 우리 집 앞까지 찾아왔다"며 슬픈 감정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더했다. 팬들의 행동에 다소 충격을 받은 듯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구단 차원으로 "모욕적인 행동을 한 일부 집단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는 선수를 지지하며 어떤 단체도 이러한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서포터 수장도 집단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콜렉티프 울트라스 파리(CUP)의 회장인 로멩 마빌은 프랑스 언론 '레퀴프'를 통해 "이번 일을 지지하지 않는다. 우리의 액션이 아니었다. 모든 팬에게 다시 한번 폭력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며 "이런 행동은 우리의 진정성을 훼손시킨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으면 하는 바람은 같았다. 마빌은 "네이마르에게 했던 모욕은 문제지만 우리의 메시지는 더 이어질 것"이라며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다. 네이마르도 우리 구단을 떠났으면 하는 게 팬들의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네이마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 부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랄 뿐"이라고 정중하게 이적을 당부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3,233억 원)를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네이마르를 데려왔으나 항상 토너먼트 시점에 부상을 입어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네이마르는 29경기에서 18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일찍 이탈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팬들은 네이마르의 성과에 불만을 표하며 '나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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