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맹렬한 추격전 끝에 JLPGA 살롱파스컵 준우승…이소미·이하나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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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 날 경기에서 맹렬하게 선두를 추격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 작성한 '국내파' 이소미(24)도 이븐파 72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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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선수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마지막 날 경기에서 맹렬하게 선두를 추격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어려운 코스에서 타수를 지킨 신지애는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를 적어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신지애는 최종라운드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4) 보기 직후에 2번(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다시 4번홀(파5) 보기를 추가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간 신지애는 전반 9개 홀에서 이븐파로 막았다. 선두 요시다 유리(일본)는 첫 홀을 버디로 시작했지만, 6번(파3)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신지애와 요시다가 똑같이 보기를 범했다. 11번홀(파4)에서 신지애가, 12번홀(파5)에서 요시다가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3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후 신지애가 버디를 낚은 14번홀(파4)에서 요시다가 보기를 더하면서 둘의 간격은 1타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15~17번 홀에서 신지애는 파를 기록했고, 요시다가 17번홀(파5)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사기가 떨어진 신지애는 18번홀(파4)을 보기로 홀아웃했다.
특히 신지애는 전날 3라운드 8번홀(파3)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터트려 선두권으로 뛰어올랐고,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3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 작성한 '국내파' 이소미(24)도 이븐파 72타로 선전했다. 합계 6오버파 294타의 성적으로 전날보다 5계단 상승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챔피언조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이하나(22)는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써냈다. 18번홀 보기를 추가하면서 단독 3위에서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결국,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은 요시다 유리가 합계 1오버파 289타로 메이저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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