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혹은 그 이상? 나폴리 '가격표' 등장..."870억이면 김민재 이적 OK"

오종헌 기자 2023. 5. 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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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요구 금액을 맞춰줄 팀이 나온다면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000만 유로(약 874억 원)를 제시한다면 김민재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나폴리가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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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나폴리는 요구 금액을 맞춰줄 팀이 나온다면 김민재의 이적을 허락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000만 유로(약 874억 원)를 제시한다면 김민재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빠르게 가치를 입증한 그는 1년 만에 다시 이적 수순을 밟게 됐다. 행선지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 소속의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고, 김민재를 후보로 낙점했다.


나폴리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나폴리가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지난 5일, 나폴리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33년 만의 우승이었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 마지막으로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오랜 기간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달랐다.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승점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재는 처음 나폴리에 입단했을 때 빅리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의문부호가 있었다. 또한 오랜 기간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던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이겨내고 당당히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우승의 여운이 다 사라지기도 전에 이적설에 재점화됐다. 당초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4,500만 유로(약 655억 원)에서 5,000만 유로(약 72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여름 7월에 2주 정도만 해당 조항이 발동된다는 특이한 조건이 있다. 하지만 나폴리의 요구 금액은 이보다 높은 6,000만 유로로 보인다.


사진=김민재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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