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현충원 참배…방한 일정 첫발

김동환 2023. 5. 7. 1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이날부터 시작하는 1박2일간의 방한 일정 첫발을 내디뎠다.

기시다 총리는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현충원을 참배했다.

일본 총리로서 최초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인물은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1918~2019)인데, 그는 일본 총리로서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인물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현충원 묻힌 순국선열 대다수는 6.25 전사자…한일 안보 협력 강화 의도 해석도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이날부터 시작하는 1박2일간의 방한 일정 첫발을 내디뎠다.

기시다 총리는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현충원을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의 현충원 방문은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일본 총리로서 최초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인물은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1918~2019)인데, 그는 일본 총리로서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인물이기도 했다.

2006년에는 아베 신조(1954~2022), 2009년에는 아소 다로 당시 총리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참배했고, 2010년 방한한 당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일부에서는 국립현충원에 묻힌 순국선열 대다수가 6.25 전쟁 전사자라는 점에서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에 한일 안보 협력 강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출국 전 올린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하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

8일에는 한일의원연맹·한국경제단체 관계자와 각각 면담을 가진 뒤, 낮 12시15분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돌아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