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기시다, 국립현충원 참배...日총리로 12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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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현직 일본 총리가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기시다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공동기자회견을 차례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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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현직 일본 총리가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일본 도쿄를 찾은 후 52일 만의 답방으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되게 됐다. 1박2일 간의 실무방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현충원에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는 현충원으로 입장하다 멈춰 서서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태극기 옆에 일본 국기도 게양됐다.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는 차례로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고개를 숙여 경례한 뒤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을 작성하고 현충원을 떠났다. 참배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 대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싶다"며 "3월 이후 재무, 방위를 비롯해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가 시작됐다. 이러한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충원 참배를 마친 기시다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공동기자회견을 차례로 가질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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