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ERA 5.66' 켈리의 낯선 부진, 염경엽 감독의 진단은 '제구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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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반등 조건으로 '제구력'을 꼽았다.
2019시즌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효자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한 켈리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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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반등 조건으로 '제구력'을 꼽았다.
2019시즌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효자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커리어 최다인 16승(4패)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KBO리그 5년 차인 올 시즌 초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6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2패)을 따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5.66으로 높다.
가장 큰 문제는 늘어난 볼넷이다. 6경기 35이닝 동안 볼넷을 11개 내줬다. 첫 두 경기에선 볼넷이 없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 급증했다. 강점이었던 제구가 흔들리자 성적도 좋게 나올리 없었다. LG에 전에 없던 고민이 발생했다.
4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한 켈리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잠실 라이벌전이 갖는 의미는 켈리도 잘 알고 있다. 팀의 3연승과 자신의 2번째 선발승을 위해 호투가 간절하다.
볼넷을 줄여야 타자와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최근에 볼넷이 많아지면서 타자와 카운트 싸움에서 지고 들어갔다. 좋았을 때에는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간 다음에 결정구로 승부를 봤는데 올해는 아직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초반 한 두 경기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심리적인 영향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염 감독은 이어 "구위는 좋았을 때 모습을 회복했다. 결국 제구가 얼마나 잘 되느냐가 오늘 경기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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