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선발 11일 만의 투구, 코치에 프런트까지 집합 "너무 쉬어서, 실전처럼 던졌다"

신원철 기자 2023. 5. 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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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두산전을 앞둔 잠실구장, LG 김윤식이 3루쪽 불펜에서 공을 던지자 '높은 분'들이 모여들었다.

김경태 김광삼 투수코치와 전력분석팀 관계자는 물론이고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까지 김윤식의 투구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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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7일 두산전을 앞둔 잠실구장, LG 김윤식이 3루쪽 불펜에서 공을 던지자 '높은 분'들이 모여들었다. 김경태 김광삼 투수코치와 전력분석팀 관계자는 물론이고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까지 김윤식의 투구를 지켜봤다. 김정준 수석코치도 김윤식과 따로 대화를 나누며 상태를 확인했다.

김윤식은 지난달 26일 마지막 실전 후 11일 만에 다시 공을 던졌다. 평소 불펜투구보다 강도를 높여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아직은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LG가 3선발로 기대하는 선수라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김윤식은 수요일(10일 키움전)에 등판한다. 계획보다 오래 쉬었다. 너무 많이 쉬어서 피칭에 가깝게 투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평소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예외를 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올해도 계속된다. 주기적으로 1군에서 말소해 휴식을 줄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가끔 한 번씩, 한두 달에 한 번은 휴식을 줘야 한다. 그래도 이상영(상무)이 오면 여유가 생긴다. 그 전에는 강효종 혹은 김영준 같은 퓨처스 팀 선발투수들에게 기회가 갈 거다. 그래도 이번 달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이상영 복귀와 타이밍이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풀타임 경험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것이 지금 우리 선발진의 약점이다. 그래서 캠프 때부터 롱릴리프를 많이 준비했다. 이민호는 3주는 걸릴 것 같다. 6월 되면 투수들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이민호 백승현이 오면 필승조가 A, B조로 나뉘어 진다. 박명근 유영찬은 NC전 치르면서 한 단계 올라왔다. 계속 좋아질 거다. 맞아보기도 하고, 그러다 쉬어가기도 하면서 잘 올라왔다. 6월부터는 더 까다로운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팀이 포스트시즌까지 힘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원 ⓒ곽혜미 기자

- 이재원이 벤치에 있는데, 대타 타이밍이 마땅치 않을 것 같다.

"다음 주말 시리즈에는 선발도 된다. 일단은 대타 상황이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외야 수비 3개 포지션 다 되고, 1루수 오스틴 딘이 쉴 때는 한 번씩 들어갈 수 있다."

"가장 좋은 휴식은 지치기 전에 쉬는 거다. (4일 NC전부터)3일 쉬어서 타이밍 좋게 쉬었다. 4월 26경기를 타이트하게 치러서 휴식이 필요했다."

- 케이시 켈리는 많이 좋아졌나.

"제구가 중요할 것 같다. 트래킹 데이터를 보면 구위는 작년 좋을 때와 비슷하다. 커맨드 회복이 관건이다. 공격적인 투수인데 볼넷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불리한 카운트가 많아지면서 켈리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다. 또 초반 성적이 안 좋아서 심리적으로 쫓긴다. 긍정적으로 하자고 얘기해줬다."

#7일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 케이시 켈리

#7일 두산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양찬열(우익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 선발투수 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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