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가 원해서"...예상 깬 '조기 방한' 이유는 [Y녹취록]

YTN 2023. 5. 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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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1박 2일 한국 실무 방문
日 언론 "예상 깬 '조기 방한'은 기시다 총리 뜻"
"늦춰지면 윤 대통령 연속 방일하는 모양새 연출"

■ 진행 : 김선희 앵커, 우철희 앵커

■ 출연 :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임은정 공주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 지난 3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찾은 것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알려졌는데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것 같아요. 많은 외교가에서는 여름쯤, 빠르면 6월, 7월 아니면 여름쯤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예상보다 답방이 빨라진 이유가 있을까요?

◆조진구> 저는 두 가지라고 봐요. 하나는 지난 3월에 셔틀외교의 정상화에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것도 관련이 있습니다마는 잠시 뒤에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거든요. 윤 대통령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또 엊그제까지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을 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아마 한국 방문을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차원의 마지막 피날레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과거에도 그랬습니다마는 외상을 역임했던 기시다 총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게 외교였어요. 그래서 외교의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그런 의지로도 드러나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G7 히로시마 회의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때 한미일 세 정상이 만나고 나서 좀 더 폭넓은, 풍성한 의제를 가지고 뭔가 확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오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히로시마 G7 회의 때문에 먼저 왔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조진구>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이제까지 기시다 총리는 말로만 했었는데 행동으로 보여주는 첫 번째가 이번 답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임 교수님께도 질문을 드려 봐야겠는데요. 일본 언론에서도 나오는 얘기가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민 데 대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결단이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동의하십니까?

◆임은정> 일정 부분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언론에서도 윤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하는 부분이 우리 국내에서는 굉장히 정치적으로도 파장이 컸고 갑론을박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마는 일본도 이런 부분을 주시하면서 보고 있었고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 좋게 되는 상황까지도 일본 언론들도 관심 있게 보고 있던 것으로 저도 그렇게 팔로우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에서 하는 얘기가 어떻게 보면 이렇게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려고 이렇게까지 결단을 보였는데 우리가 성의에는 역시 성의로 대답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패널들 의견이나 이런 것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기 때문에, 또 기시다라고 하는 인물 자체가, 정치 지도자의 인물 자체가 코호 츠카이라고 하는 꽤 일본의 자민당 안에서는 진보적인 표현이 맞을지, 아니면 좀 더 자유진영 노선이라고 봐야 될 텐데요, 그런 쪽 출신이기 때문에.

또 아베하고는 분명히 결이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본인이 결단을 한 게 아닌가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에서 기시다 방한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 일본이 먼저 타진을 해서 이번 방한이 이루어졌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도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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