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기시다 日총리는 누구..韓과 인연 깊고 尹과 같은 법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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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아베 당시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이후 4년 만이지만, 일본 총리가 '셔틀외교' 성격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는 12년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일관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는 일본 내에선 중도온건파 성향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카이세이 고등학교를 거쳐 일본 명문대인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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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온건파 성향 정치인 평가
언행에 최대한 신중 기해
위안부 합의 주도했던 이력
[파이낸셜뉴스] 7일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아베 당시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이후 4년 만이지만, 일본 총리가 ‘셔틀외교’ 성격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는 12년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일관계를 빠르게 복원하고 있는 기시다 총리는 일본 내에선 중도온건파 성향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본래 정치인 세습 집안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아버지, 할아버지에 이어 국회의원이 된 3대 세습의원이다.
기시다 총리는 카이세이 고등학교를 거쳐 일본 명문대인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일본장기신용은행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첫 아베 정권에서 내각부 특명대신을 비롯해 요직을 두루 맡은 후 두번째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거쳤다.
그는 일명 '기시다파'로 불리는 자민당내 거대 파벌인 코치카이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언행에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간 그는 한쪽에 치우침 없이 언행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특별한 색깔이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기시다는 한국과의 관계도 남다르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 외무장관으로서 한국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의 한일관계에 대한 기본 태도가 이전 정권과 비슷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위안부 합의가 한국에 의해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았고,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로 여겨질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처럼 재수를 통해 법학도의 길을 가고 있다는 점 등에서 닮은 꼴이란 평가도 있다.
그는 도쿄대학 법학부 입시를 3번이나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결국 4번째 도전엔 도쿄대가 아닌 와세다대학에 지원해 합격했다. 윤 대통령의 경우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특히 그는 사법고시 9수 끝에 1991년 합격하는 집념을 보였다.
두 닮은 꼴 국가원수가 한일간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한일 과거사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 현안,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협력 등이 풀어야할 현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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