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의 기대 받는 허일영, “내가 던지는 걸 무서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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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내가 던지는 걸 무서워한다."
7일 안양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허일영은 전희철 감독이 계속 3점슛이 터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자 "부담은 없다(웃음). 안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 안 던지면 문제가 된다. 던지냐, 안 던지느냐가 중요하다"며 "어차피 상대는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내가 던지는 걸 무서워한다. 그래서 (KGC에서 나에게) 계속 슛을 안 주려고 한다. 어쨌든 오늘(7일)도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질 거다. 감독님 기대에 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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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팀 통산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6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았다. 7차전에서 이기면 우승, 지면 준우승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허일영의 3점슛이 터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허일영의 3점슛이 잠잠하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 54.2%(13/24)를 기록했던 허일영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6.1%(6/23)로 부진하다.
7일 안양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허일영은 전희철 감독이 계속 3점슛이 터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자 “부담은 없다(웃음). 안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 안 던지면 문제가 된다. 던지냐, 안 던지느냐가 중요하다”며 “어차피 상대는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내가 던지는 걸 무서워한다. 그래서 (KGC에서 나에게) 계속 슛을 안 주려고 한다. 어쨌든 오늘(7일)도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던질 거다. 감독님 기대에 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외곽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허일영은 “감독님께서 선수 기용을 잘 하시고, 상대에 맞춰주신다. 내가 뛰는 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SK는 6차전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3쿼터 막판 15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허일영은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오늘 한 경기가 남아 있다. (선수들끼리) 오늘 잘 끝내고 웃자고 했다”고 개의치 않았다.
단판 승부와 같은 7차전이 다가왔다.
허일영은 “3번째 챔프전이다. 오리온에서는 6차전에서 끝냈고, 지난 시즌에는 5차전에서 마쳤다. 이제 뒤는 없다. 오늘로 다 끝난다. 후회 없이 해야 한다”며 “2년 연속 챔프전에 왔는데 끝까지 와서 (KGC의 우승을 축하하는) 박수를 쳐준다면 기분이 상할 거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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