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오늘(7일) 1주기..하늘서 영원히 빛날 별[종합]

선미경 2023. 5. 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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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1년이 흘렀고, 팬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지만 영화계와 팬들은 여전히 그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문소리와 이정현, 최희서, 김혜준, 박지현은 고 강수연의 1주기를 추모하며 고인에 대한 기억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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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 한국 영화의 큰 별 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1969년 아역으로 데뷔한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고인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이다.사진은 영정사진이 된 고인의 생전 모습. /photo@osen.co.kr 사진=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OSEN=선미경 기자] 배우 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1년이 흘렀고, 팬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강수연은 지난 해 5월 7일 오후 3시께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55세.

당시 고 강수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가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뇌내출혈로 긴급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지 3일 만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 강수연은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연기로 국내 영화계의 간판 스타로 불렸다. 특히 한국 영화계 최초의 ‘월드스타’로 불릴 정도로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애쓰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데뷔,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통해서 하이틴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영화 ‘고래 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 고 강수연은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했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경마장 가는 길’, ‘그대만의 블루’, 드라마 ‘여인천하’ 등의 수많은 작품을 완성했다.

고 강수연은 세상을 떠나기 전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정이’를 통해서 10년 만에 연기 활동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고인의 유작이 된 ‘정이’는 지난 1월 공개된 후 하루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지만 영화계와 팬들은 여전히 그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문소리와 이정현, 최희서, 김혜준, 박지현은 고 강수연의 1주기를 추모하며 고인에 대한 기억을 추억했다.

또 고 강수연 1주기 추모사업으로 출판 프로젝트의 공식 추모집 ‘강수연’도 발간됐다. 강수연 추모사업 추진위원회는 고인의 동생 강수경 씨와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 및 김동호 추진위원장 등 영화인 29명으로 구성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현주, 소설가 겸 각본가 정세랑 등의 손편지와 글이 수록돼 팬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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