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안된다"…60여 일 연일 시민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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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민의 구로차량기지 관내 이전 거부 목소리가 60여 일간 연일 이어지는 등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7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3월14일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릴레이 성명 발표에만 이날 현재 125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2일과 3월2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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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민의 구로차량기지 관내 이전 거부 목소리가 60여 일간 연일 이어지는 등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7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3월14일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릴레이 성명 발표에만 이날 현재 125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궐기대회 등 시민이 참여하는 시위도 2주에 1번꼴로 열린 것으로 집계되는 등 활화산처럼 솟구치고 있다.
각 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주민자치 기구를 비롯해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적십자 등 시민단체와 옥외광고물 협회, 외식업 중앙회 등 상인들까지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노인·예술인 단체와 어린이총연합회 등 단체 성격이나 연령과 관계 없이 참여했다고 광명시는 전했다. 이들은 "해당 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할 경우 소음, 분진, 진동으로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이 우려된다"라고 주장한다.
반대 시위도 많았다. 지난 3월2일과 3월24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또 3월17일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 운동장에서 같은 집회를 열었다.
정부의 일방적 사업 추진을 규탄하는 이들은 지난달 8일에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지인 밤일마을 일대에서 500m에 달하는 인간 띠 잇기 행진을 벌였고, 지난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00여 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또 지난 4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 대안학교인 볍씨학교 학생들과 광명시민들이 직접 쓴 손 편지 1153매를 기획재정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해당 기지 광명 이전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의 구로차량기지 관내 이전 반대가 시민사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라며 "정부는 광명시민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관련 사업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청, 광명 시의회, 광명시 국회의원, 광명시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광명시갑 당협위원장이 주최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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