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일 함부르크, 항만재개발 사업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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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독일 함부르크가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구상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부산시컨소시엄과 부산항만공사,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하펜시티공사)는 항만재개발 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6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국내 최대의 항만재개발 사업 '부산항 북항재개발'과 유럽 최대의 항만재개발 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 간의 협력을 장려·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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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세계로 연결되는 아시아의 문’ 만든다
(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부산시와 독일 함부르크가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을 효과적으로 구상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부산시컨소시엄과 부산항만공사,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하펜시티공사)는 항만재개발 지역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6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국내 최대의 항만재개발 사업 ‘부산항 북항재개발’과 유럽 최대의 항만재개발 사업 ‘하펜시티 프로젝트’ 간의 협력을 장려·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항만재개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 정보를 교환하며 북항재개발 지역과 하펜시티 지역 간 우호협력 및 인적교류를 촉진하게 된다.
대규모 항만재개발사업이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부족한 인프라 공간, 복합적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과 같은 유사한 부분을 선례로 삼아 효과적인 항만재개발로 구상할 계획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은 항만기능이 쇠퇴한 북항을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항만 운영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에게 수변공간을 되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다.
1단계 사업 구역(옛 1~4부두, 중앙부두, 국제·연안 여객부두 일원)은 국제 해양관광거점으로, 2단계 사업 구역(5부두, 항만배후 철도 및 주거지 일원)은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한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한때 독일 항만 무역항의 중심지였지만 항구 기능의 쇠퇴 및 노후화 위기 속에서 낡은 항구를 첨단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1997년 발표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8조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문화유산 ‘슈파이허슈타트’ 내 해양박물관, 미니어처 원더랜드, 커피 박물관 등이 조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도시 항만재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항만재개발로 세계로 통하는 관문인 함부르크항에 대응하는 ‘세계로 연결되는 아시아의 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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