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업, 공장 준공 즉시 인력 투입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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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공장 준공과 동시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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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신·증설 전에 인력 미리 뽑아 교육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 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공장 준공과 동시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 투자 기업은 공장 신·증설을 하기 전에 관련 인력을 미리 뽑아 교육하게 된다. 이후 공장이 준공되면 해당 인력을 바로 투입한다.
산업부는 “기업이 지방에 공장을 짓고도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이 지연되고 손실을 입는 일이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이런 기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방 투자 기업은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산학융합원, 교육기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산업부는 지방 투자 기업 2곳을 선정해 총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지자체·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 후보자를 뽑고, 지역 대학 등을 통해 특화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채용 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 기간 월 2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 핵심은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 세제, 입지, 현금 등 현행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 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조지아주가 1967년 도입한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 조지아주 정부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 인력 모집부터 교육 프로그램 설계·운영까지 기업과 함께 논의하고 협업해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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