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곳곳 총격 잇따라...아프리카 폭우로 수백 명 사망
토요일 오후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총격 발생
경찰 "총격범 포함 9명 사망·최소 7명 부상"
[앵커]
5월의 첫 주말 세계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미국에서는 쇼핑몰과 파티장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민주 콩고에서는 폭우와 산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지고 100명가량이 실종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진호 기자!
미국 텍사스의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에서 현지시간 6일 오후 총격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은 댈러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앨런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에서 쇼핑객이 많은 토요일 오후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을 포함해 9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최소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단독범으로 추정되는 총격범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에게 마구 총격을 가하다 경찰관에게 사살되었다고 앨런시 경찰국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쇼핑몰 외부 보도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시신으로 보이는 것을 덮고 있는 흰색 시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새벽 캘리포니아의 파티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7세 여성 1명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나 1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민주콩고에서는 폭우로 인명피해가 심하다고요?
[기자]
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지난 4일부터 내린 폭우와 그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지고 100명가량이 실종됐습니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인 칼레헤의 행정관은 지금까지 203구의 시신이 수습되었지만 다른 시신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백 채의 집이 떠내려간 냐무쿠비 마을에서는 구조대원들과 생존자들이 진흙 속에서 더 많은 시신을 찾기 위해 폐허를 파헤쳤습니다.
콩고 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데다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 대통령은 오는 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최근 르완다와 우간다 일부 지역에도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동부 아프리카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콩고와 키부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르완다 서부에서는 이번 주 초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29명이 숨졌고, 우간다에서도 6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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