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GOAT 센터백' 등극, '단 285일' 만에 이뤘다... 맨유는 873억 장전 준비완료!
김민재는 언제나 그랬듯 자신에 대한 과소평가를 완전히 뒤집어놨다. 나폴리 이적 후 1년도 되지 않아 김민재가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로 등극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나폴리는 3번째 세리에A 우승을 일궈냈다"며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를 들어올린 나폴리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당당히 이 중 한 자리를 꿰찼다.
나폴리는 5일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고 25승 5무 3패로 승점 80을 기록했다. 2위 라치오(승점 64)와 격차가 커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물론 김민재 홀로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할 순 없다. 최전방엔 빅터 오시멘이 있었고 팀 공격의 핵심 흐비차 크라츠헬리아 등이 나폴리를 전혀 다른 팀으로 만들어놨다. 그러나 수비만 놓고 보자면 김민재의 존재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예상을 뒤집어 놓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국 축구 팬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사기캐릭'의 면모는 단번에 나타났다. 어떤 공격수에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커다란 덩치에 믿기지 않는 스피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땐 직접 드리블 돌파를 펼치고 전방의 공격수에게 한 번에 찔러주는 정확한 패스 등 부족함을 찾는 게 더 어려운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가 중심을 잡은 나폴리는 33경기에서 23골만 내줬다. 스페인 라리가 1위팀 바르셀로나(11실점)를 제외하면 유럽 5대 리그 팀들 중 가장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고 이를 바탕으로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자 팀 역사상 3번째로 스쿠테토를 들어올렸다. 한국인으로서는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고 첫 선수이자 아시아로 범위를 넓혀도 2000~2001시즌 AS로마의 나카타 히데토시 다음 2번째다.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최고 가성비 영입일 것"이라며 "경기를 읽는 능력은 인상적이었고 태클은 뛰어났으며 라인에서 활약으로 인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쿨리발리를 그리워할 것이란 예상을 깼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백3에서 알레산드로 레니카, 치로 페라라와 함께 자리했다. 골키퍼는 클라우디오 가렐라였다. 중원은 페르난도 데 나폴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디에고 마라도나가, 공격진엔 흐비차, 지안프랑코 졸라, 안토니오 카레카, 최전방 공격수로는 오시멘이 선정됐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해 7월 27일 구단의 영입 공식 오피셜이 뜬 이후 나폴리 역대 베스트 11에 선정되기까지 단 285일, 1년은커녕 300일도 걸리지 않았다.
유수의 세계 빅클럽에서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더욱 다급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는 "스팔레티는 자신의 재계약을 위해 세 선수의 재계약을 전제로 걸었다"며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다. 적어도 1년 동안은 김민재를 지키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가 흔들리는 팀들은 많고 그 공백을 김민재로 메우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873억 원)를 지불할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주전 센터백들이 줄줄이 부상 이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가장 적극적인 팀 중 하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7일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 지난여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5000만 파운드(834억 원)를 투자하긴 했지만 다른 센터백들이 떠날 경우 김민재를 우선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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