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승운 따르지 않는 에이스 안우진, 홍원기 감독도 “안타깝다”

최민우 기자 2023. 5. 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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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운이 따르지 않는 '에이스' 안우진을 안타까워했다.

안우진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

올 시즌 안우진은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6차례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1.23을 기록했다.

안우진의 득점지원은 2.86으로, 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2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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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승운이 따르지 않는 ‘에이스’ 안우진을 안타까워했다.

안우진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이 1-2로 패해 패전 투수가 됐다.

유독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는다. 올 시즌 안우진은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6차례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1.23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끌고 갔고, 실점도 최소화 시켰다.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그러나 2승(2패)에 그쳤다.

그만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안우진의 득점지원은 2.86으로, 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23위에 랭크됐다. 아무리 호투를 펼쳐도, 실점한다면 승리 투수가 될 수 없는 실정이다.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사령탑 역시 호투에도 웃지 못한 안우진이 내심 신경 쓰인다. 홍 감독은 이튿날(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안우진이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안우진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것보다 더 뼈아픈 건, 에이스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3연패에 늪에 빠졌고, 13승 16패로 8위에 랭크됐다. 올해 대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타선은 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3루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지명타자)-이병규(1루수)-김동헌(포수)-이용규(좌익수)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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