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제 '2023설악그란폰도 대회' 20일 개막

▲ 2022년 설악 그란폰드 대회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제인 2023 설악 그란폰도 대회가 오는 20일 인제군 상남면 일원에서 열린다.

그란폰도 월드투어(Gran Fondo World Tour·이하 GFWT) 시리즈에 중 가장 힘든 F등급의 코스로 인증받은 설악 그란폰도 대회는 올해 GFWT 챔피언십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다. 챔피언십은 GFWT에 가입된 22개의 시리즈 대회 중 오직 1개 대회만이 지정된다.

올해 그란폰도 대회의 경우 챔피언십 부문(208km) 90명, 그란폰도(208km) 3357명, 메디오폰도(105km) 2316명 등 총 5763명의 참가자 신청·접수가 2분만에 모집·완료됐다.

메디오폰도는 인제라이딩센터를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거리~조침령~진동2교~진방삼거리~오미재고개~인제라이딩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로, 챔피언쉽·그란폰도는 메디오폰도 코스의 진동2교에서 귀둔방향으로 쓰리재 고개~필례약수~한계령~오색약수~논화삼거리~서림삼거리~구룡령~원당삼거리를 거쳐 인제라이딩센터에 도착하는 코스로 이뤄진다.

그란폰도 코스는 UCI(국제 자전거 경기 연합) 업힐 2등급 언덕 4개와 4등급 2개, HC(Hors Categorie, 등급 외) 언덕 1개를 넘는 208km 코스를 12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며, 메디오폰도는 UCI 업힐 2등급 언덕 2개와 4등급 2개를 넘는 105km 코스를 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 2022년 설악 그란폰드 대회 모습

이번 설악 그란폰도 대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차량과 간호사 등이 배치되고, 도와 인제·속초·홍천경찰서는 선수단 호송과 교통통제를 맡는다.

인제군에서는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모범운전자연합회·자율방재단·보급소 자원봉사자 등 총 252명이, 양양군에서는 자율방범대·모범운전자연합회 등 20명이 안전 라이딩에 도움을 준다.

설악그란폰도 조직위원회는 지역 농가 재배 명이나물을 참가기념품으로, 군은 대회 참가자에게 5000원 상당 인제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권헌주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올해 설악그란폰도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남면 주민들은 물론 유관기관과 봉사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