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전국 145개 대학으로 확대...강원도 7개 대학 선정

▲ 지난 3월14일 강원대학교 학생식당.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먹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수 있는 대학교가 41곳에서 145곳으로 확대됐다.

강원도에서는 3개 대학이 추가되면서 모두 7개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전국 14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서울대, 포스텍(포항공대), 강원대 등 41곳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1차 선정했다.

이후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워 지면서 지난달 추가 신청을 접수, 참여를 희망한 104개 대학을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에서는 강원대와 상지대, 연세대(미래), 한라대에 이어 가톨릭관동대와 한림대, 강릉원주대가 사업에 선정됐다.

 

▲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최근 교내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 제공에 나섰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을 줄이고 쌀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돼왔다.

농식품부는 당초 올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41곳 선정했고 69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사업 확대에 대한 요청이 늘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인원은 234만명으로 당초 계획한 69만명의 3.4배 수준이 됐다.

교육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이 사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