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기상 악화에 우도 등 뱃길 차질

오영재 기자 2023. 5.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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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 해상에 5m 넘는 파도가 일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제주 앞바다와 남쪽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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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도·우수영·진도·완도 결항
"해안가·너울성 파도 유의"
다행히 항공기 운항은 원활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7일 오전 제주 용담해안도로 갯바위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2023.05.07.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7일 제주 해상에 5m 넘는 파도가 일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기 운항은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2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또 오전 11시 진도행 산타모니카호와 오후 1시30분 하추자도를 경유하는 완도행 송림블루오션호도 악천후로 인해 운항이 취소됐다. 우도와 성산항을 오가는 도항선 운항도 모두 취소됐다.

아울러 오전 1시 목포(퀸제누비아), 오전 7시30분 완도(송림블루오션), 오전 9시10분 진도(산타모니카) 등에서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여객선이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제주 앞바다와 남쪽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 해상에서는 5.4m의 파고가 측정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험난한 바다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갯바위·방파제, 해안도로 등 저지대를 넘어오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하늘길은 양호한 상태다.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의 수속은 결항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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