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시대 여는 시작점" vs 민주 "빈손 외교 재현 우려"

與 "尹 대승적 결단이 기시다 조기 방한 이끌어"
與 "12년 만의 셔틀외교…새 시대 여는 시작점"
민주 이재명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 반복 안 돼"
이재명 "대일 굴종 외교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앵커]

일본 기시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정치권은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될 거라며 반겼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빈손 외교는 안 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여야의 입장 차이가 선명한데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이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12년 만에 이뤄지는 셔틀외교가 양국이 상호 국익을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될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민주당을 향해선 반일 선동과 외교 성과를 폄훼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정파 이익만 추구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대국민 반일 가스라이팅을 하지 말고 초당적 자세로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간과 쓸개를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7일) SNS를 통해 대일 굴종 외교를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셔틀 외교 복원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답방 자체가 외교 목표가 될 순 없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강제동원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과거사에 대한 일본 총리의 직접적이고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일본으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도 받아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기시다 총리 방한 전부터 시작된 여야의 신경전은 오늘 오후 발표되는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도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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