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더 잘할 수 있는데···” 준결승 진출에도 웃지 못한 선일여중 이수빈

김천/조영두 2023. 5. 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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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진출에도 이수빈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선일여중 3학년 이수빈(178cm, G·F)은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8강전 인성여중과의 경기에서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수빈과 더불어 에이스 이수현(28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7스틸)이 힘을 낸 선일여중은 70-42로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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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조영두 기자] 준결승 진출에도 이수빈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선일여중 3학년 이수빈(178cm, G·F)은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중부 8강전 인성여중과의 경기에서 19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이수빈과 더불어 에이스 이수현(28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7스틸)이 힘을 낸 선일여중은 70-42로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후 만난 이수빈은 “팀 내 감기가 돌아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선일여중의 승리 요인 중 한 가지는 수비다. 2-3 지역방어를 내세워 인성여중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마지막 4쿼터에는 10분 동안 단 6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원래 우리 팀이 오늘(7일)보다 수비를 더 잘한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완벽한 수비를 보여드리겠다.” 이수빈의 말이다.  

 

선일여중의 원투펀치는 3학년 이수현과 이수빈이다. 이들이 준결승에서도 힘을 내준다면 선일여중은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수빈은 “나와 (이)수현이가 잘해야 되는 건 맞다. 그러나 팀원들도 다 같이 힘을 내줘야 한다. 그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선일여중의 준결승 상대는 청솔중이다. 청솔중은 8강전에서 전주기전중을 70-45로 가볍게 꺾었다.

이수빈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짧고 굵은 포부를 전했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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