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종차별 당했다"는 中남성 영상, 조회수 1억 돌파

주나연 2023. 5.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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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이 한국을 여행하다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중국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는 중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한국의 한 관광지에서 말싸움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한국 여성에게 "중국 사람" "중국 XX" 등 비속어와 욕설을 들었다며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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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이 한국을 여행하다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중국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는 중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한국의 한 관광지에서 말싸움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한국 여성에게 "중국 사람" "중국 XX" 등 비속어와 욕설을 들었다며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이 중국 남성은 당시 한국 여성에게 항의했고, 그 뒤로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한국 여성이 내가 한국어, 영어까지 하니까 일본말을 하기 시작했고, 내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라는 일본말을 했더니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여성이 사과도 안하고 자신의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하더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남성이 말한 여성의 비하 발언이나 욕설이 영상에 직접적으로 담겨 있지 않다는 점과 영상 속에서 그가 "다시 해봐 '짱개 XX'" 등의 발언을 유도하는 듯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가 욕설을 들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이 남성은 한국인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내보내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해상 영상은 웨이보에서 1억 5000만 번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혐오스럽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이 수차례 달렸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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