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왕세자' 찰스 3세 국왕의 70년 만의 대관식 [화보]

강윤중 기자 2023. 5. 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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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대관식 후 버킹엄궁에 도착해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왼쪽 사진) 왕의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3년 6월2일 대관식 뒤 같은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만년 왕세자’ 찰스 3세 국왕이 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영국 40번째 군주가 됐습니다. 모친인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입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6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웨스민트스터 사원에서 윌리엄 왕세자가 국왕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P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대관식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건 윌리엄 1세 대관식인 1066년부터 천년 가까이 이어진 전통입니다.

대관식 의자에 앉아 왕관을 쓰고 있는 찰스 3세 국왕. AP연합뉴스

이날 선보인 대관식 의자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의자로, 1300년에 에드워드 1세 지시로 제작됐으며 1399년 헨리 4세 대관식 때부터 사용됐가고 합니다.

대관식 의자에 앉아 왕관 쓴 찰스 3세 국왕. AP연합뉴스

찰스 3세가 쓴 왕관도 엘리자베스 2세가 쓴 것과 동일한 것으로 대관식의 가장 상징적인 보물입니다. ‘성 에드워드 왕관’으로 불리는 이 왕관은 1661년 찰스 2세를 위해 제작됐습니다.

성 에드워드 왕관 쓴 찰스 3세 국왕. REUTERS 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여왕이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국왕 대관식에 왕관을 쓴 채 앉아 있다. REUTERS연합뉴스
찰스 3세 부부가 탄 황금마차가 대관식 후 버킹엄궁으로 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대관식이 끝난 뒤 찰스 3세 부부는 1762년 제작된 ‘황금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이 마차는 1831년부터는 대관식 때마다 등장했는데, 무게가 4t(톤)에 달해 왕실 회색 말 8필이 끌며 걷는 속도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황금마차 행렬. AP연합뉴스
대관식 후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찰스3세 부부. AFP연합뉴스
찰스3세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6일(현지시간)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 AP연합뉴스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마차 안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 흔드는 왕실 가족. AP연합뉴스

역사적인 현장을 지켜보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은 그때나 오늘이나 비슷했습니다. 70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거리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 왕실 가족들이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윌리엄 왕세자 가족이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대관식 세리머니를 바라보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버킹엄궁으로 복귀한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왕실 가족들과 함께 발코니로 나와 시민들의 환호에 화답했습니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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