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계 개편안에 주민 84.2% 찬성
유정복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 중·동·서구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동·서구 지역 주민 4513명을 대상으로 인천 행정체제 개편 설문 및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493명 중 84.2%인 3782명이 찬성했다.
인천시가 마련한 행정체제 개편안은 중구(인구 14만명)와 동구(6만명)를 통합, 조정해 제물포구(가칭)와 영종구(가칭)로 나누고, 인구 60만명의 서구를 서구(가칭)와 검단구(가칭)로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995년에 확정된 기존 2군 8구 체제가 2군 9구로 1개구가 바뀌게 된다.
여론조사는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중·동·서구 주민 2100명(중구 600명, 동구 500명, 서구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중구 주민이 83.1%로 가장 많은 찬성 의견을 전달했고, 서구(87.5%), 동구(78.6%)가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영종(97.5%)과 검단(93.4%) 지역의 찬성률이 높았다.
시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6월 초까지 구의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후 행정안전부에 개편안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이어 행안부의 검토를 거쳐 제21대 국회 회기 중에는 행정체제 개편에 필요한 법률 제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유정복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는 향후 행정안전부 검토와 법률 제정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여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월요일(음력 10월 18일 丙戌)
- 개선장군처럼... 트럼프, 장남·머스크 등 최측근과 UFC 경기장에
- 트럼프 2기는 ‘즉흥 인선’... 논란의 법무장관, 비행기서 2시간 만에 결정
- 올해 1~10월 발생한 전세보증사고 규모 4조원 넘어서
- NBA 선수 경험도 못 했던 클리블랜드 앳킨슨 감독, 개막 14연승 이끌어
- 北, 열흘 연속으로 GPS 신호 교란… 무인기 대응 훈련하는 듯
- 59년 지나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말콤X 유족 1400억원 소송
- 사유리처럼... 20대 43% “결혼 안해도 아이는 낳을 수 있다”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 법원 “택시조합 기사 실업급여 반환 처분은 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