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이후 혼인 반등…“한국男-외국女 혼인증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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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반등한 혼인 추세와 관련해 국가 간 이동 제한완화에 따른 국제결혼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태열 보험연구원(KIRI) 선임연구위원은 7일 KIRI리포트에 게재된 '위드코로나 이후 혼인 추이 변화의 특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 이후 혼인 회복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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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4월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반등한 혼인 추세와 관련해 국가 간 이동 제한완화에 따른 국제결혼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태열 보험연구원(KIRI) 선임연구위원은 7일 KIRI리포트에 게재된 ‘위드코로나 이후 혼인 추이 변화의 특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 이후 혼인 회복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위드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출생, 사망 등 주요 인구 변수들의 변화 추세에는 큰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혼인의 경우는 지속되던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실제 사망자 수는 2021년 31만7680명에서 2022년 37만2800명으로 기존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출생아는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해 24만9000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혼인 건수는 2021년 19만2507건에서 2022년 19만1690건으로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된 지난해 5월부터는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 6~7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위드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제 간 왕래 제약 등이 완화되면서 혼인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혼인이 기여하는 바가 매우 컸으며, 향후 혼인 회복세의 지속 여부도 국제혼인 증가의 지속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난해 혼인 유형을 보면, 한국인 간 혼인 건수는 2021년 대비 4381건 감소했으나, 외국인과의 혼인은 3564건 증가하면서 감소 폭을 대부분 상쇄했다.
국제혼인 중에서도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이 3022건(33.6%) 증가하며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 간의 혼인 542건(13.7%)을 크게 웃돌았다.
보고서는 “미루어졌던 혼인의 증가나 국제 왕래 제한의 완화에 따른 국제 혼인 증가 등은 일시적일 수도 있겠으나, 활용하기에 따라 사회적으로 만연한 혼인 기피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대부분의 출산이 혼인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나라는 혼인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출산 여건의 개선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거리두기의 사실상 해제에 따른 사람 간 교류의 확대가 혼인 및 출산 등 가족 형성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혼인, 출산 등에 지원 정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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