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이제는 실전' 위성 싣고 발사, 누리호 3차 준비 '착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3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언론 설명회에서 이번 발사를 이같이 설명했다.
고정환 사업단장은 "누리호 1, 2, 3호기는 동일한 기체지만 무엇을 싣고 가느냐가 달라진다. 3차 발사는 동작하는 위성을 탑재하고 간다"며 "총 8개의 위성을 탑재하고 궤도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이 가장 바뀐 부분이다. 처음 해보기 때문에 가장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 발사…마지막까지 철저히"
(고흥=뉴스1) 김승준 기자 = "처음으로 손님을 받아서 (우주로) 모셔다드린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3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언론 설명회에서 이번 발사를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KTX로 3시간, 다시 차로 약 2시간 걸려 도착한 나로우주센터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번 3차 발사는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실용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의 '첫 실전'이다.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용 위성이 실렸다.
고정환 사업단장은 "누리호 1, 2, 3호기는 동일한 기체지만 무엇을 싣고 가느냐가 달라진다. 3차 발사는 동작하는 위성을 탑재하고 간다"며 "총 8개의 위성을 탑재하고 궤도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이 가장 바뀐 부분이다. 처음 해보기 때문에 가장 신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항우연 관계자들은 이번에 실리는 위성을 '고객', '손님'이라고 표현했다.
누리호의 첫 손님은 △차세대소형위성(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도요샛 4기(한국천문연구원) △LUMIR-T1(루미르) △JAC(져스텍) △KSAT3U(카이로스페이스) 등이다. 루미르,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는 모두 국내 민간 우주 기술 업체다.
차세대소형위성을 시작으로 속속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해 탑승 준비 중이다. 위성들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위성시험동 내 클린룸에 누리호 3단과 함께 보관됐다.
장영순 책임연구원은 "위성의 청정도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클린룸에서 조립한다"며 "위성 점검 후 발사체(3단)에 탑재한다. 주말을 반납하고 조립한다. 이후 페어링을 씌워서 점검하고 조립동으로 이송한다"고 설명했다.
위성시험동에서의 작업이 끝나면 위성은 종합조립동으로 옮겨진다. 현재 종합조립동에는 누리호 1단과 2단이 결합된 상태로 대기 중이다.
8일부터 위성과 3단의 연결 작업이 시작돼 14일 완료된다. 15일부터 21일까지 위성이 실린 3단과 1,2단을 결합하고 점검이 이뤄진다. 그리고 이송 준비 작업을 거쳐 발사 예정 전날인 23일 누리호는 발사대로 향한다.
설명회 당일 누리호가 우주로 향할 발사대에는 거센 소나기가 내렸지만 작업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준비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에는 화염유도로 정비 작업이 이뤄졌다. 화염유도로는 누리호 발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과 화염이 지나가는 통로다. 섭씨 2700도 이상의 열기를 물을 이용해 800도 수준으로 낮춘다.
앞으로 항우연은 발사까지 내부 취재 등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시험 발사를 넘어서 드디어 우리나라 발사체로 우리나라 고객을 가지고 발사한다"며 "3차 발사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