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센서 융합기술 특허출원 한국이 세계 2위…연평균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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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HIgh Driving Automation)는 특정 환경(구역, 날씨 등)에서는 자동차가 모든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경우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자율주행인 레벨 4를 바라보는 시기에,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센서 융합 분야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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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 국토부·서울시·현대차는 2022년 6월 서울 강남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를 시범운행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에는 레벨4 완전자율주행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벨 4(HIgh Driving Automation)는 특정 환경(구역, 날씨 등)에서는 자동차가 모든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경우다.
# 유럽연합은 2022년 7월 승객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자동차 일반 안전 규정’을 시행했다. 이 규정은 2024년 7월부터 모든 유럽 신차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ADAS 기능 구현에 필수 요소인 카메라, 라이다 등 물체인식 관련 기술의 성장과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전자율주행인 레벨 4를 바라보는 시기에, 완전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센서 융합 분야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센서 융합 분야는 자율주행차량에서 복수의 센서를 사용해 취득한 정보를 융합하여 인지하는 것이다.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량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2016~2020년) 연평균 33.6%의 증가율을 보였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함으로써 주변의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내는 장치다.
카메라·라이다 센서 융합기술 출원인 국적을 보면 미국이 42.3%(338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한국은 16.1%(129건)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 중국 14.4%(115건), 이스라엘 10.9%(87건), 일본 7.6%(61건) 순이었다. 출원인 국적별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 40.8%, 중국 38.8%, 미국 30.9% 순이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 6.3%(50건), LG 2.0%(16건)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 1.4%(11건), 만도 1.1%(9건)였다.
특허청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은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융합 분야는 한층 발전하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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