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카자흐스탄에 시장개척단 파견…1억8000달러 수출 기대

김지혜 기자 2023. 5. 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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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및 알마티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억8천70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 시장개척단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 고금리 여파와 러-우 사태에 따른 러시아 진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게 유망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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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기업 10개사 참여, B2B 수출상담 45건 진행
"시장개척단으로 수출 모색…지역기업 적극 지원"
울산시 울주군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및 알마티에 울주군 관내 기업 10개사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울산시 울주군 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울주군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및 알마티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억8천70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 시장개척단은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 고금리 여파와 러-우 사태에 따른 러시아 진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게 유망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견됐다.

이번 파견에서 개척단은 B2B수출상담회, 울주군-카자흐스탄 수소 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카자흐스탄 산업부 차관 면담 및 유관기관 방문 등을 잇달아 진행되었으며 현지 시장의 가능성과 양측의 미래을 논의했다.

울주군 관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45건의 상담을 매칭하고, 수출 MOU 2건을 체결하는 등 1억8천700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상담회와 병행해 열린 현지 시장 진출 설명회에서는 현지 기업인과 한인회 관계자 등을 연사로 초빙해 현지 시장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략 수립을 도왔다.

BRT에서는 한국수소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수소 산업협력 의제 발굴’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우버스공장 폐업으로 위기에 처한 부품 협력사들을 수소버스 제조 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 울주군의 ‘수소버스조합 설립’ 사례는 많은 카자흐스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현지 수소 타운 설립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 제공할 카자흐스탄 투자청과의 MOU 체결했다.

아울러 상당히 이례적으로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일리야스 아스파노프(Ilyas Ospanov) 차관이 울주군 지역경제과장 및 관련 기업을 초청해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면담에서 아스파노프 차관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하면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밖에도 울주군 시장개척단은 현지 관련 유관기관을 시찰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총영사가 울주군을 방문해 이순걸 군수를 만나 에너지 및 광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과 전망 등을 논의하고 울주군 관내 기업체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근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등 러시아 주변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러시아 수출 물량이 인근 국가로 이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을 계획했다”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다양한 수출 지원책 모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지역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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