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동창리 위성발사장서 신축 공사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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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안 지역에서 새로운 공사를 진행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신규 공사가 포착된 지점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설 중인 남동 부두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1㎞가량 떨어진 해안 지역이다.
38노스는 "건설 목적은 불분명하다"면서도 "완공되면 새 도로와 지하 터널을 통해 발사 시설로 자재를 반입하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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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발사 시설 현대화하기 위한 노력 차원" 분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안 지역에서 새로운 공사를 진행 중인 장면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신규 공사가 포착된 지점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설 중인 남동 부두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1㎞가량 떨어진 해안 지역이다.
이 곳은 원래 농업 목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2~3주 전부터 건물들이 철거되고 지난달 19~30일 사이 새 공사가 시작됐다. 이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건물 한 동의 1층이 완성됐으며 노동자들이 머무는 임시 막사도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이곳 위성사진에서 트럭 여러 대가 새 건설 현장으로 자재를 운반하기도 했다. 일부 트럭이 수직 엔진 시험대 계류장에 쌓인 자재를 운반 중인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38노스는 "건설 목적은 불분명하다"면서도 "완공되면 새 도로와 지하 터널을 통해 발사 시설로 자재를 반입하는데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거점이다. 북한 최서단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어 '동창리 발사장'으로도 불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 곳을 방문해 발사장 현대화를 요구하면서 대형 로켓 발사 등을 언급했다.
38노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3월에 제시한 목표에 따라 발사 시설을 현대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발사 시설과 새 항구를 연결하는 기반 시설에 대한 건설은 계속되고 있는 반면 발사대와 관련한 작업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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