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韓 도착, 1박2일 일정 시작…현충원 참배 후 정상회담

나연준 기자 2023. 5. 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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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를 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오쯤 서울공항에 도착, 1박 2일 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일본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이후 한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8일 오후 일본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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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공항 도착…12년 만에 셔틀외교 재개
8일 한일 의원연맹 및 경제6단체장 면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외가 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2023.5.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2년 만의 셔틀외교 재개를 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오쯤 서울공항에 도착, 1박 2일 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이다. 이로써 2011년 이후 12년간 중단됐던 셔틀외교도 복원됐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는다. 일본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방문이 과거사 해법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역대 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고 했지만 직접적인 사과나 반성의 메시지는 없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기시다 총리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본 내에서도 나오는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깜짝'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 및 한일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핵·미사일 대응 공조 방안을 비롯해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청년 및 문화협력을 논의한다.

한일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에는 양국 정상 내외가 참여하는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만찬에는 숯불 불고기와 한국식 청주가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이틀째인 8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면담한 뒤, 경제6단체장과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마련된 경제인 간담회에선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후 한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8일 오후 일본으로 돌아간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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