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故 강수연 1주기…영원히 지지 않을 별

하지원 2023. 5.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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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고인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 유작은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2023)다.

고인 1주기를 맞아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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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고(故)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6세.

고인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아역 배우 출신인 고인은 '고래사냥2'(1985), '씨받이'(1986),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 활약했다.

특히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1989년엔 '아제 아제 바라아제' 순녀 역으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001년에는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인 유작은 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2023)다. 고인은 극 중 크로노이드 연구소에서 개발에 몰두해 있는 팀장 윤서현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였다.

연상호 감독은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정이'를 위한 모든 걸 다 하고 돌아가셨다"며 "폐 끼치는 걸 싫어하시는 성격 답다고 해야 할까. 정말 영화 같이 사셨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인 1주기를 맞아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 열린다. 추모전 동안 팬들은 고인의 다양한 출연작들을 만날 수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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