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일 함부르크, 항만 재개발 사업 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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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가 항만 재개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 컨소시엄과 부산항만공사,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이하 하펜시티공사)는 6일(현지시간) 하펜시티공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국내 최대 항만 재개발 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유럽 최대 항만 재개발 사업인 '함부르크항 하펜시티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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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부산=연합뉴스) 민영규 조정호 기자 = 부산과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가 항만 재개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 컨소시엄과 부산항만공사,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이하 하펜시티공사)는 6일(현지시간) 하펜시티공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국내 최대 항만 재개발 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유럽 최대 항만 재개발 사업인 '함부르크항 하펜시티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부족한 인프라 공간 확충, 복합적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과 같은 유사한 부분을 중심으로 항만 재개발 정책과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측 도시 재개발 지역 문화행사와 이벤트, 예술 전시회, 축제를 교류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안드레아스 클라이나우 하펜시티공사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또 이성호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이 배석해 올해 9월 개최하는 부산국제건축제에 하펜시티 참여를 공식 요청했고, 하펜시티공사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국제건축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부산 최대 건축 축제로, 2001년부터 세계 우수한 도시를 선정해 건축 관점에서 보는 역사, 인물, 건축물, 시설물, 가치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박 시장 등은 양해각서 체결 후 하펜시티에 있는 해양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두 도시 항만 재개발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항 북항을 '세계로 연결되는 아시아의 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은 2006년 부산 신항이 개장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친수공간, 해양관광, 해양산업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약 7조2천억원을 투자하는 국내 첫 대규모 항만 재개발 사업이다.
1단계 재개발 사업의 주요 기반 시설 공사는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부산시는 2단계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2030부산엑스포를 유치해 북항 일원에 343만㎡ 규모로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부산시 컨소시엄에는 부산항만공사 이외에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함부르크항의 기능 쇠퇴로 유휴시설이 된 대형 창고 부지 등 155만㎡를 첨단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해 1997년부터 추진됐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약 18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창고 건물 지구인 '슈파이허슈타트'에 해양박물관, 미니어처박물관, 커피박물관 등 함부르크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
ccho@yna.co.kr,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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