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 수법’ 마약 판매…경찰, 유통책 등 덜미
박주연 기자 2023. 5. 7. 11:42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억대의 마약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책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운반책인 20대 여성 B씨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태국에 있는 밀수출책 중국동포와 B씨에게 마약 던지기를 시킨 국내 총책 등의 뒤를 쫒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17일 서울의 한 재개발구역에서 케타민 690g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C씨 등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 등이 지난 1월13일 마약 샘플 확인을 위해 서울 재개발구역 안 철제함 아래쪽에 두었던 비닐봉지와 테이프로 감싼 케타민 2g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비닐봉지에 묻은 지문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샘플 거래 당시 비닐봉지에 묻은 지문 감식 결과, B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1건당 3만원을 받고 남자친구와 함께 던지기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태국에서 일하면서 알고 지냈던 중국동포(조선족)로부터 마약을 팔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생생국회] 김성원, 상법 개정안 대표발의
- 인천시, 버스중앙차로 도입 및 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확충 나서
- 첫 관문부터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남은 선고, 재판 향방 주목
- 늙어가는 경기도, 갈 곳 없는 어르신... 공립요양시설 단 ‘10곳뿐’
-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 내 창고서 불…1명 다쳐
- ‘李 빠지면 곧바로 3金 시대’…비명 중심축 김동연 대망론 급부상
- ‘이재명 1심 선고’…與 “겸허히 수용해야” vs 野 “윤 정권 폭정 맞서자”
- ABBA·젠틀맨, 수원컵사회인야구 4강 동행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
- 쉬운 수능에 의대 포함 주요대학 합격선 ↑…이의신청 접수도 ‘142건’ [2025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