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징계 반대 서명 절반은 가짜당원 보도에 “일반국민 폄훼”

홍진아 2023. 5. 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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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징계를 반대한다고 서명한 2만여 명 중 절반이 가짜라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가짜당원'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반국민이 '가짜'라고 폄훼되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당에서는 전체 서명자의 10%를 표본으로 추출해 확인했다고 한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징계반대 서명자 2만 1,725명 중 54%인 1만 1,731명은 당원이고 46%인 9,994명의 일반국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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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징계를 반대한다고 서명한 2만여 명 중 절반이 가짜라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가짜당원’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반국민이 ‘가짜’라고 폄훼되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서명을 주도한 분들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가 책임당원이라 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징계반대 ‘국민모임’이라고 명칭을 표시해 일반국민이 참여하고 있은 사실도 명백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당에서는 전체 서명자의 10%를 표본으로 추출해 확인했다고 한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징계반대 서명자 2만 1,725명 중 54%인 1만 1,731명은 당원이고 46%인 9,994명의 일반국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을 당원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송세달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김 최고위원 징계반대 국민모임’은 지난 3일 “김 최고위원의 징계에 정당성이 없다”며 2만 1천725명이 서명한 징계 반대 청원서를 당에 제출했습니다.

이후 한 언론은 국민의힘 핵심 인사 발언을 인용해 서명한 2만 1,700여 명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170여 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당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46%가 가짜 당원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내일(8일) 잇따른 설화로 물의를 빚은 김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열어 당사자 입장을 듣고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진영 천하통일’, ‘제주 4·3 추념일은 격이 낮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태 최고위원의 경우 잇따른 ‘역사관’ 발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SNS에 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글이 논란이 됐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을 언급하며 옹호발언을 요청했다는 보좌진과의 녹취가 공개돼 당무개입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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