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들이 어쩌다…' 1부 탈락 위기에 몰린 PBA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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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들이 어쩌다 강등권까지 몰렸을까.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베테랑들이 1부 잔류를 위한 생존 게임에 나선다.
지난 시즌 1부에서 강등된 선수들에겐 1부 투어에 잔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개인 투어는 77위에 머물러 큐스쿨을 거쳐야 1부에 잔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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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들이 어쩌다 강등권까지 몰렸을까.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베테랑들이 1부 잔류를 위한 생존 게임에 나선다.
PBA는 7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2023 PBA 큐스쿨(Q-School)' 및 '2023년도 LPBA 트라이아웃(Tryout)'을 개최한다. 다가올 2023-2024시즌 1부 투어에서 활약할 남녀 선수들을 뽑는 등용문이다.
큐스쿨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1부 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지난 시즌 1부에서 강등된 선수들에겐 1부 투어에 잔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특히 강등 위기에 놓인 PBA 투어 챔피언 출신들이 눈에 띈다. 김병호(하나카드)와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이다.
김병호는 2019-202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김보미(NH농협카드)의 아버지로도 더 유명했던 김병호는 4강전에서 벨기에 출신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스페인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꺾었다. 우승 뒤 김보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아버지의 우승을 축하하며 감동을 안겼다.
서현민 역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당시 당구장을 운영하던 서현민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전국의 당구장 사장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우승 소감에서 서현민은 "상금을 당구장을 개업하느라 받은 대출금을 일부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팀 리그에서는 소속팀이 포스트 시즌에 나섰지만 개인 투어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병호와 서현민은 최종 랭킹 83, 84위에 머물러 큐스쿨을 통과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엄상필(블루원리조트)도 마찬가지다. 개인 투어 우승은 없지만 엄상필은 지난 시즌 팀 리그에서 블루원리조트의 주장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개인 투어는 77위에 머물러 큐스쿨을 거쳐야 1부에 잔류할 수 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시즌 1부 투어에서 전체 50%인 64위에 들지 못하고 강등된 선수 55명과 드림 투어(2부) 16~64위(49명), 챌린지 투어(3부) 4위~32위(29명) 등 140여 명이 출전한다. 이중 30여 명만 1부로 승격하는데 경쟁률은 4.6:1이다.
큐스쿨은 7일부터 9일까지 1라운드, 11일부터 13일까지 2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드림 투어와 챌린지 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토너먼트(35점제)를 통해 경기하고 3일간 토너먼트를 통해 2라운드 진출자를 선발한다. 1라운드 통과자들은 2라운드에서 1부 강등 선수들과 경쟁해 최종 1부 진출자들을 가린다.
큐스쿨 기간인 10일에는 신규 여자 선수 선발전인 'LPBA 트라이아웃'이 펼쳐진다. 조별 리그(3인 1조∙20점제)로 진행해 성적에 따라 PBA 경기운영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 인원을 공지한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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