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 김민재, 맨유가 노린다…바이아웃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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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
나폴리는 지난 5일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이후 나폴리는 몇 차례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리그 우승은 아쉽게 거머쥐지 못했다.
리그 중반이 넘어서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은 이미 확정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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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계획이다.
나폴리는 지난 5일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우디네세 원정에서 1-1로 비긴 나폴리는 승점 1점을 획득해 승점 80점이 됐고,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에서 나폴리가 전패를 하고 라치오가 전승을 하더라도 순위가 뒤집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디네세전 경기 결과로 인해 나폴리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33년 만의 우승이다. 나폴리의 마지막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은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이었다. 이후 나폴리는 몇 차례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리그 우승은 아쉽게 거머쥐지 못했다. 마렉 함식,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황금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팀에서 뛰고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압도적이었다. 나폴리는 개막 이후 15경기 무패를 달리며 일찍이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다른 팀들과의 승점 차를 크게 벌리며 앞서갔다. 리그 중반이 넘어서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은 이미 확정된 분위기였다.
여기에는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빅터 오시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 기존 팀을 지탱하던 선수들이 한 단계 스텝업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예상치 못한 맹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특히 김민재는 수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뛰어난 수비 지능과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능력과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여겨졌다. 연일 펼쳐지는 김민재의 활약에 여러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해당 보도를 인용해 소식을 보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1일부터 보름 동한 유효하며, 구단들이 김민재와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6천만 유로(약 873억) 혹은 그 이상의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센터백을 찾고 있는 맨유는 이 금액을 지불해도 될 정도로 김민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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